시간을 엮다

한 올의 실이 모여 한 폭의 모시가 되듯,
한산의 시간은 사람의 손끝에서 이어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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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산문화란,

어느나라 어느지방에나 독특한 전통문화가 있기 마련이고 그 문화는 국민 정신문화와
그 사회상이 비추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고장에서도 여러 가지 전통민속이 있으나, 옛날부터 변치않고 이어져 오고 있는
모시의 생산 고장으로서의 민속문화가 있습니다.

슬기로운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밭갈고, 씨뿌려 김메고, 거두어들여 식생활 문제를 해결했고, 일찍이 누에를 쳐서 비단을 짜고, 삼과 모시를 가꾸어 베를 짜서 의생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산모시는 잠자리날개에 견주어 말할 만큼 가볍고 시원하여 그 품위 있음이
다른 옷감에 비길 바 없는 최상의 여름 옷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략)

이 때부터 한산세모시는 늘 으뜸으로 이 지방의 큰 자랑이었으니 저산팔읍길쌈놀이가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어 이에 오늘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우리 지역의 문화 축제를 가짐에 그 이름을 “저산문화제”라 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남의 잔치만 구경할 수 만은 없어 우리들의 잔치를 마련하였으니 군민 모두 주인이 되어
더불어 즐기시고, 화합 안정 속에 참신하고 순박한 민족 정기를 계승 발전시키고
우리의 자랑스런 민속문화를 우리 후손에게 전승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산문화제추진위원회-제1회 저산문화제 서문" 인용

실은 손끝에 머물고,

기억은 사람에게 남고,

시간은 모시의 결이 되었습니다.

한산모시가 걸어온 시간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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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 할머니
곧 시작해요!
한산모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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